▲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예장합동, 한국교회 미래 전략 위해 설문조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총회장 김선규 목사)가 ‘한국교회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일반 국민 10명 중 7명(71.6%)은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목회자와 교회를 불신하는 일반 국민은 이보다 더 많은 75.3%를 차지했다.

5명 중 3명(65.3%)은 앞으로 한국교회의 교인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장합동 교단의 전체 교인 중 미래 교인수를 예측해볼 수 있는 청소년·청년 세대의 비율은 전체 중 31%에 불과했다.

이 설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조사격으로 진행됐다. 이 설문을 토대로 예장합동은 내달 17일 사랑의교회에서 ‘한국교회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 포럼에서는 오정현 목사와 이어령 박사가 ‘미래 교회의 방향을 위한 좌담회’ 좌장을 맡는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 미래 전략: 새로운 교회 시대 가능한가?’를 주제로, 대전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인재 양성 미래 전략: 교회가 키워야 할 미래형 인재’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예장합동은 이번 설문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전국 2000개 교회와 총신대 신대원생 974명, 목회자·교인 등 주일학교 관계자 1만 324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우편 면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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