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정찬민 용인시장은 러시아 모스크바 콜스톤 호텔에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 5만 4000여㎡에 ‘한-러 첨단소재단지’조성을 위한 다자간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CP-Vostok 우메로바 안나 세르게이 브나, MTT 아나톨리이 클레포브, ㈜엔에스신성 전인철 대표, 테크프로젝트 김태철 대표, 정찬민 용인시장, 모토리카 일리아 체흐, Teemp 발티미르 투마노브, 티피바이오 함대훈 대표 (제공: 용인시)

러시아 7개 첨단기업과 MOU
백암면 입주… 해외순방 성과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순방 중인 정찬민 용인시장과 유치단이 러시아 우주인도시로 알려진 ‘스타시티(StarCity)’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용인시에 한국과 러시아의 교류가 있는 첨단소재단지를 조성하는 데도 협약하기로 했다.

용인시 투자유치단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콜스톤 호텔에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 일대 5만 4000여㎡에 ‘한-러 첨단소재단지’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러시아의 신기술 전자부품 개발업체 Teemp, 로봇의수 생산업체 모토리카, 데이터 보안기술 개발업체 MTT, 소방기구 제조업체 CP-Vostok 등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 4개가 참여했다.

또 한국기업으로는 사업시행사인 ㈜테크프로젝트와 소방 신장비 개발업체인 ㈜엔에스신성, 바이러스 멸균기술 개발업체인 티피바이오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와 이들 기업은 한-러 첨단소재단지의 원활한 조성과 산업단지 입주와 투자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며 러시아 첨단소재 원천기술 보유 기업의 원활한 기술 이전에도 협력키로 했다.

한-러첨단산업단지에는 바이오, 소방관련 신소재, 신장비 및 배터리 등 한국과 러시아의 첨단분야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현재 이곳 산업단지는 국토부의 산단 지정계획에 반영돼 있으며, 향후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완공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은 “한-러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러시아의 세계적인 첨단소재 원천기술과 한국의 뛰어난 상용화·마케팅 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산단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용인시 투자유치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우주인 도시로 알려진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스타시티’에서 토카레프 발레리 이바노비치 시장과 우주과학 기술·교육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 도시는 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고 공동번영과 상호이해 증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