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국정운영 100대 과제 중 교육분야 6대 31개 실천과제 검토·분석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 운영 100대 과제 중 교육 분야 과제들을 검토·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국정과제가 이미 부산교육청이 시행 중인 정책이거나 시행할 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발표 직후 국정 운영 100대 과제 중 교육 분야 6대 31개 실천과제를 검토·분석했다.

분석결과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이 공교육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어 학교문화 혁신과 평가방법 개선 등 공교육의 역량 강화와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부산교육청의 정책과 많은 부분에서 그 방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 분야 6대 31개 과제 중 시·도교육청과 관련한 실천과제는 22개 과제이다. 이들 실천과제 가운데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는 13개, 중앙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과제는 9개 과제로 분류됐다.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13개 과제 모두가 이미 부산교육청이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할 계획과 유사하거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혁신학교 확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미래 인재 양성 등 12개 과제의 경우 이미 부산교육청이 추진 중인 정책과 거의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 민주주의 회복(세계 시민교육 확대) 등 1개 과제는 부산교육청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인 정책과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추진해 온 초등학교 평가방법 개선 등 각종 혁신정책이 앞으로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시교육청이 국정 운영 과제를 추진하는데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국정과제를 더욱 면밀히 분석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6일 시 교육청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석준 교육감 주재로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국정과제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승우 시 교육청 기획조정관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더욱 면밀히 분석하고 치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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