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경찰 성범죄 전담팀 활동 모습. (제공: 전남 나주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전문 탐지 장비 활용, 거점 근무, 사복순찰 강화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경찰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지 성폭력 범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9일 나주경찰서(서장 임성덕)에 따르면 나주경찰은 여름철 성범죄 전담팀을 운영하고 탐지 장비 활용 예방·단속으로 몰카 범죄 등 피서지 성폭력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나주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 중 스마트 폰과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부위를 촬영하는 등 카메라 이용 촬영 범죄는 전국 2011년 1523건에서 2016년 5185건으로 증가했고, 전남 지역은 21건에서 60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나주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뿐만 아니라 다중 이용시설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범죄’를 예방·단속하기 위해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해 여성 탈의실, 화장실 등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안전한 여름철 피서지를 만들기 위해 물놀이가 집중되는 주말 연휴 등 거점 근무가 사복순찰을 통해 예방 활동과 검거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나주경찰은 “성범죄의 특성상 피해자가 피해를 보고도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몰카범죄의 경우는 촬영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를 은밀한 범죄”라며 “범행을 목격하거나 주변인이 피해를 봤다면 적극적인 신고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