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민 대상 개그작가 김재화씨 특강 홍보전단.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대한민국 1세대 개그작가인 김재화씨가 오는 26일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다. 김씨는 정읍시가 마련한 제62회 시민행복특별강좌 강사로 나선다.

당일 오후 2시 시청에서 진행하는 특강에서 김씨는 ‘유머와 소통’을 주제로 삶의 윤활유인 유머, 유머를 통한 소통 방법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웃음이야말로 팍팍한 생활에 윤기를 주고 사회를 밝게 하는 원동력이다”며 “이번 강좌가 유머와 웃음을 통해 시름을 덜고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듬뿍 얻어가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대한민국 1세대 개그작가 출신이자 현재는 유머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씨는 대학 재학 중 한국 최초 개그 프로그램인 동양방송(現 JTBC) ‘살짜기 웃어예’로 데뷔했다. 이후 KBS ‘유머 1번지’, MBC ‘웃으면 복이와요’ 등 200여편이 넘는 TV 코미디 프로그램과 MBC 라디오‘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 100여편이 넘는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스포츠조선 ‘애로비안나이트’ 유머 칼럼을 14년간 매일 연재했다. 동아방송대, 예원예술대, 명지대 등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고 국회 유머 아카데미에서도 주임교수를 맡은 바 있다. 현재 유머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기업체와 단체 등에서 4000여회가 넘는 강연을 통해 유머로 소통하는 법을 전파해오고 있다.

한편 ‘시민행복 특별강좌’는 정읍시가 주민에게 즐겁고 유익한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 행복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로 마련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가 강사로 나서 각자의 전문지식과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 강좌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무료로 진행한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연어’와 ‘너에게 묻는다(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이 ‘시를 읽는 즐거움’ 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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