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창업몰 포스터. (제공: 인천중구청)

중국·일본·동남아, 북한 청년 교역 교두보역할 가능
교통 요충지로써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 꼽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청이 국제시장인 신포시장에 청년 상인을 육성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청년몰’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중구는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7 청년몰 조성사업에 응모해 실사를 마친 상태다. 이달 중 선정 시 ‘근대건축물 展’이 종료되는 오는 9월 말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 청년몰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신포시장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총 20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전통시장을 젊고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함으로써 ▲관광벨트권인 월미도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개항장 ▲인천아트플렛폼 ▲개항누리길 등 풍부한 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경기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관내 인천국제공항, 내항의 국제여객터미널 등으로 관광객 유입이 많으나 시장상인의 고령화와 경기침체를 반전시킬 전통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국제신포신장 청년몰 조성사업이 선정되면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구는 이미 자체적으로 청년 창업을 위한 상품 판매 부스를 특화거리에 설치해 청년몰 조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춘 상태며 앞으로 전문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청년몰을 인천의 대표적인 특화 상권 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청년몰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청년 상인들이 직접 제작, 생산한 상품을 판매한다. 점포는 ▲개별 브랜드 및 가능 디자인 전문 관광상품 매장 6개 ▲글로벌 청년보수상 창업을 통한 소규모 무역거점 점포 4개 ▲경쟁력이 강한 먹거리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 점포 6개 ▲한 입 먹거리 등 젊은 층을 겨냥한 프드코드 스타일 점포 4개 등으로 시장 내 상인과의 소통을 통한 협력방안을 마련,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예비 청년 상인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을 하고 컨설팅, 마케팅,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청년몰 운영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청년 상인들에게 자생력을 키워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 점검,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 상인과 기존 상인들 간의 ‘창업 멘토 협약’을 체결해 상생 협력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포국제시장에 유치될 전진기지는 글로벌 청년창업의 메카로써 자유로운 창업활동을 토대로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 전체를 아우르고 나아가 북한과의 청년 교역에도 교두보역할은 물론 청년창업자들에게 단기 지원이 아닌 성장단계까지 적극지원하고 단순한 점포창업에서 벗어나 지속 유지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게 취지다.

한편 신포국제시장은 100년전통의 관광 인프라 구축이 잘 된 시장이며 성장잠재력이 매우뛰어난 강점과 지자체의 강한추진력이 돋보이는 시장으로 글로벌 청년창업 모범사례로 발전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다.

사업추진 배경에는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근대 개항거리 등의 관광인푸라와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터미널, 경인선, 수인선과 KTX 운행 등 교통요충지로써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을 장점으로 꼽히고있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올해 대한민국 행정대상 등 3개 부문의 대상을 수상한 저력을 바탕으로 철저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청년몰 사업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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