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예천군 은풍골향토사연구회(회장 박상규)가 21일 오후 은풍면 은산1리에서 독립만세운동기념비 제막식을 했다.

기념비가 설치된 이곳은 은풍 옛장터로 기미년 3월 1일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해 은풍면 금곡리 출신 권창수, 이용헌, 이재덕, 이헌호, 채동진을 중심으로 장날인 4월 4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매우 뜻 깊은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준 군수, 조경섭 군의회의장, 권창룡 문화원장, 도기욱 도의원, 도국환 군의원을 비롯한 효자·은풍면의 기관단체장 및 노인회장, 이장,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은풍골향토사연구회는 향토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세에 길이 전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2015년 결성한 단체다. 2개면(효자, 은풍) 주민 36명이 활동하며, 효자면 고항리에서 은풍면 오류리 지역 내 예로부터 전해오는 은산9곡에 대한 사료수집과 현지조사를 마친 후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고장 출신 애국지사들이 펼친 독립만세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 계기를 마련하고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현준 군수는 “우리 모두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하리가스 대표 태완엽 회원은 은풍골향토사연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