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청석골 마을을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4시간여 봉사하고 자원봉사자 격려… 영부인 첫 사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폭우 피해가 극심한 충북 청주 지역 수해 현장을 찾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이날 하천 지역이라 피해가 컸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2리 청석골 마을을 찾아 폭우로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세탁물 건조 작업에 힘을 보탰다.
 
김 여사는 복구 작업을 다른 가구에 먼저 양보하느라 침수 피해가 특히 컸던 가구를 방문해 일손을 보태며,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하는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김 여사는 이날 4시간여 동안 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부인이 수해 현장을 찾아 직접 복구 작업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석골 마을은 가구 20호 중 12호가 침수되고 농경지 일부가 유실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다.

김 여사는 수해 복구 작업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준비해온 수박과 음료를 함께 나누며 이웃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준 정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난 19일 청주 수해 현장 봉사에 참여했다가 장화를 신는 데 도움을  받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되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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