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 (제공: 대구시)

올해 폭염대책 총력 온열질환자 전국 최저 수준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권영진 시장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시민 건강보호를 위해 현장을 살피고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24일 하루 중 폭염이 가장 절정을 이루는 오후 2시경 북구 복현오거리를 방문해 대구시가 올해 처음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횡단보도 그늘막 쉼터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방문에 앞서 권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작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한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시 관련 부서에도 무더위 쉼터 및 어르신들 이용 시설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대구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노약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등 폭염 극복을 위한 대책에 총력을 기울여 온열질환자가 전국 최저수준으로 발생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올해 폭염대응 중 인명피해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방문간호사,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2792명이 독거노인·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방문 또는 안부전화로 이들의 건강을 상시 체크 했다.

또한 냉방기가 구비된 경로당, 금융기관, 도시철도역사 등 무더위쉼터 977개소를 지정해 운영 상황 등을 3600여회 점검했으며 노숙인과 쪽방인을 위한 무더위쉼터도 11개소를 운영해 2800여명이 이용하게 했다.

아울러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폭염 특보 발효 시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 자원봉사자 등이 냉동탑차를 이용한 병입수돗물 총 21만병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병입수돗물 7만 7400여 병과 부채 3300여개를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14,436㎞) 물 뿌리기를 실시했고 신개념 무더위 쉼터인 쿨링포그를 올해 7개소 추가 설치해 국채보상공원 등 12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신천 등에 물놀이장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폭염 기간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잠시라도 뜨거운 햇볕을 피할수 있도록 대구시 일원 38개소에 그늘막을 설치‧운영 중이며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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