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장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열린 차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일반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에게는 증세가 전혀 없다”며 “이는 5년 내내 계속될 기조다. 중산층, 서민, 중소기업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새원래 재원 대책 중에는 증세가 포함돼 있었지만 증세의 방향과 범위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며 “이제 확정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체로 어제 토론으로 방향은 잡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기획재정부에서 충분히 반영해서 방안들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개최한 데 대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당정청이 한자리에서 국정철학과 국가 재정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당정청의 일체감이 깊어졌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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