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회원들이 지난 20일 폭우 피해를 본 청주에서 토사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호우피해 복구 완료 시까지 봉사”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지난 주말 22년 만에 2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청주·증평·괴산 등 충북 도내 중부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곳곳에서 산사태·침수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청주지역 사회단체·기관 등이 원활한 피해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지부장 변재준)의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는 지난 18일 40여명의 봉사자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중앙동 주민지원센터의 요청으로 중앙동지역 수해주민을 위해 50여명을 투입했다.

이어 20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200명의 회원을 수동지역에 투입해 가재도구 정리 등 긴급 수해 복구 지원에 온 힘을 쏟았으며, 산에서 흘러나온 토사로 마을과 길을 덮어 통행이 일부 제한됐던 도로를 개통했다.

21일에는 청주시 상생 협력 재난종합상황실의 요청으로 200여명이 넘는 회원을 오송지역과 낭성면 지산·관정리 지역에 투입해 수해로 시름에 잠겨 있던 주민을 도왔다.

22일에는 청주시 하천방제과의 요청으로 1사 1하천 율량천 지역에 150명을 투입해 활동할 예정이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회원들이 21일 폭우 피해를 본 청주의 한 낚시터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수해 피해자 김재운(67)씨는 “지금까지 청주에서 이런 홍수나 산사태가 벌어진 적이 없었는데 피해가 너무 커서 막막하고 힘들었다”면서 “이번 신천지자원봉사단이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어서 빨리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재준 신천지자원봉사단 청주지부장은 “호우피해 복구 완료 시까지 봉사의 끈을 놓지 않을 계획”이라며 “많은 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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