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언하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열리는 추가경전예산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회의에 참석해 반대 표결을 하기로 했다.

한국당이 본회의에 참석하기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여야 4당이 참여해 추경이 정상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은 전날 본회의 불참 입장을 내세웠다. 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3당이 본회의를 열어 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반발이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의원대책회의를 소집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 운영이 국회법의 대원칙인데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야밤에 강행하는 것은 국회 원칙에 위배된다”고 규탄했다.

이어 여야 3당이 추경을 통과시킬 경우 “야밤에 이뤄진 야합 날치기”라며 “야합 날치기가 이뤄지면 협치 정신에 대한 완전한 파기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정기국회와 국정과제를 모두 2중대, 3중대 정당과 야합해 해결할 것인지 문재인 정부가 엄청난 부메랑에 정치적 부담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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