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연수를 떠났던 충북도의회 최병윤(음성 1, 더불어민주당)·박봉순(청주 8,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기 귀국해 지난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후 머리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오후 8시 10분 인천공항 도착… 기자회견 예고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충청북도에 사상 최악의 수해가 났음에도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4명 가운데 현지에 남아있던 2명이 22일 귀국한다.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6명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40분에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태국 방콕에 도착한 뒤,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고 인천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에는 곧바로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들과 함께 유럽연수를 떠났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도의원은 지난 20일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충북 청주에서 ‘속죄’의 수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충북 중부권에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김학철·박한범·최병윤·박봉순 도의원은 프랑스, 로마 등을 둘러보는 8박 10일의 유럽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최악의 수해 속에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는 여론의 비난이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한국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에 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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