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에 출전한 볼링 대표팀 선수들이 21일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싹쓸이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은, 박선옥, 최선경, 김태순. (출처: 연합뉴스)


여자 볼링 개인전서 금·은·동메달 싹쓸이

[천지일보=양정민 인턴기자] 터키 삼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삼순 데플림픽(농아인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간) 사격, 유도, 볼링 등에서 하루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4일차인 이날 첫 금메달은 사격 남자 권총 25m에 출전한 김태영(27, 대구백화점)이 목에 걸었다. 김태영은 본선에서 세계신기록인 569점을 획득했고, 결선에서는 32점을 쏘면서 2위인 우크라이나의 세르하이 포민을 6점차로 제쳤다.

유도 남자 81㎏급 김민석(22)은 결승전에서 반칙승을 거둬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은 러시아의 자우르 바이제토비치 베다노코프가 받았다.

한국 여자 볼링팀은 개인전에서는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했다. 먼저 여자 볼링 개인전에서 박선옥(38)이 금메달의 영광을 거머쥐었고, 은메달은 김지은(41)이 획득했다. 동메달은 한국팀 최고령인 김태순(51)과 최선경(44)이 따냈다.

유도 여자 70㎏급 홍은미(32·안산시청)와 남자 90㎏급 양정무(30)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터키 삼순에서 열린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회(농아인 올림픽) 사격 25m 권총에서 우승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태영이 금메달을 깨물어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자 축구는 브라질과 조별예선 D조 2차전에서 김종훈(20.전주시민축구단)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가 영국을 1-0으로 꺾고 2연승하며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나란히 1승1패를 기록 중인 영국과 23일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러 남은 1장의 8강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탁구는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6위와 5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단체전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배드민턴은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3-1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데 이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대만에 2-3으로 패하며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수영 남자 평영 100m에 출전한 채예지(16)도 결선까지 진출했지만 1분10초86의 기록으로 공동 7위로 경기를 마쳤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나선 한국은 23일 볼링 남자 2인조와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여자 10m 공기권총, 유도 남녀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도전에 나선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