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선 이사장 (제공: 도로교통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지난 2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공식 퇴임했다.

신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5월 8일까지였지만 신정부 출범 이후 후임 이사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업무를 수행해 왔다. 새 이사장 선임 전까지 정순도 안전본부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신 이사장은 재임 기간 중 탁월한 업무성과로 도로교통공단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임 전 정부경영평가 D등급에 그쳤던 공단을 이끌어,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단 설립 이후 최초로 A등급을 달성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또한 신 이사장의 재임 기간 중 정부 3.0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도로교통 3.0’이라는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 이사장은 ‘2015 대한민국 CEO 대상’ 동반성장 대상과 ‘201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상생경영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템에 기반을 둔 체계적 조직 운영과 혁신을 강조해 온 신 이사장의 경영철학은 노사의 신뢰 속에 공단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열린 경영을 지향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선도적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왔다.

신 이사장은 재임 중 직원들에게 ‘신독(愼獨)’을 강조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삼가는 정신으로 업무에 임하자는 철학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신 이사장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준정부기관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교통안전 선도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공단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해 왔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실천을 통해 맡은 바 사명을 보다 충실히 감당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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