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연수경찰서가 송도신도시 공원내 공중여자화장실에 설치한 ‘여성 음성인식 안심벨’. (제공: 인천연수경찰서)

‘비명소리’로 112 종합상황실에 구조 요청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가 송도신도시 공원 내 공중화장실에 ‘여성 음성인식 안심벨’을 설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최근 센트럴파크 해돋이공원 등 송도신도시 8개 대형공원 내 22개 공중화장실에 “살려주세요, 사람살려의 여성의 음성인식이 가능한 ‘위급상황 안심벨’을 경제자유구역청 협력으로 설치했다.

‘위급상황 안심벨’은 공원 여자화장실 내에서 여성 및 노약자가 강도 또는 성 범죄자에 의해 신체가 구속돼 비상버튼을 누를 수 없을 경우 ‘비명소리’로 112 종합상황실에 구조를 요청 할 수 있는 비상벨 시스템이다.

음성인식이 된 후에는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스피커를 통해 위급상황임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려 주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경우 112상황실로 전화가 자동 발신돼 경찰관이 현장에 즉각 출동하므로 위급사항에 대응하게 된다.

연수경찰서는 송도신도시 뿐만 아니라 연수구 전 지역 공원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 관 연수경찰서장은 “공원화장실 비상벨 설치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자들에게는 행동억제에 영향을 주는 등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상벨 오작동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벨의 이상 유무를 수시로 점검해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연수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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