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의회가 지난 20일 긴급임시회를 열고 ‘천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을 전달 받았다. (제공: 천안시의회)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능동적인 의정활동”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가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민국의정대상 시상식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로 지난 18일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천안시의회는 의원 모두가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 작업 지원으로 시상식에 사무국장이 대신 참석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 따르면, 의정혁신부문은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방행정의 혁신과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낸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관계 공직자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천안시의회의 비전 전략과 의회운영, 지역 현안사업과 행정사무 감사, 예산심의, 조례제정, 의회 역량강화 등의 항목을 면밀히 심사했으며 만족도 조사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28일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천안시의회가 ‘의회에 바란다’라는 간담회를 20여회 개최해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은 점, 진정민원에 대해 의원들이 직접 민원내용을 검토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과 회의록 공개시간 단축도 시민의 알 권리 증진과 의회 투명성을 높인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으며 입법 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충원도 큰 성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의원들의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비위 의원들에 대한 징계 기준 마련한 점도 수상자 선정 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지난 한 해 힘차게 달려왔다.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이를 인정받아 수상까지 이르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능동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종합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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