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해경이 ‘윤활유 용기 실명 관리제’를 시행함에 따라 윤활유 캔에 고유번호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제공: 목포해양경비안전서)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안두술)가 목포수협 북항 급유소와 함께 어선에서 발생하는 폐유와 선저폐수의 불법적인 해양배출을 줄이고 적법한 육상처리를 유도하기 위해 ‘윤활유 용기 실명 관리제’를 시행한다.

2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윤활유 용기 실명 관리제는 판매하는 윤활유 캔에 고유번호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수협 출고전표에 고유번호 및 유류 수급자 이름, 선명 등을 기재해 폐유통의 주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목포수협 북항 급유소에 따르면 전년도 윤활유 판매량은 64만 4837ℓ인데 비해 폐윤활유 총수거량은 2만 9300ℓ로 판매량 대비 폐유 수거율이 4.5%에 그쳤다.

이에 목포해경은 윤활유 실명 관리제를 시행함으로써 폐유를 해양에 무단 배출하는 행위를 예방하고 자발적인 폐윤활유 반납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목포해경은 목포수협 북항 급유소를 시작으로 윤활유 용기 실명 관리제 시행 지역을 신안, 진도 및 영광 수협 등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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