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학교 학생들이 24일 북면 은지리 오이재배농가에서 비닐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학교)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 참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가 24일 수해를 입은 북면 은지리에서 피해주민들을 위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단국대 재학생·교직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북면 오이 농가를 찾아 비닐 제거작업 등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생수·고추장·김 등 1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단국대학교가 하계방학 중 시행한 국토대장정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함께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승현(녹지조경학과 4년) 씨는 “국토대장정으로 발에 잡혔던 물집이 아직 다 낫지 않았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수복 단국대 천안캠퍼스 부총장은 “대학의 방학 기간이지만 수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민들이 발생한 소식을 듣고 봉사에 나서게 됐다”면서 “대학의 봉사 손길과 구호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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