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보도 부문 3편, 뉴미디어부문 1편, 공로상 1명
시상식, 8월 21일 오후 5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24일 ‘2017년 5.18언론상’ 수상작으로 광주MBC 5.18 특집다큐멘터리 ‘5.18발포명령자 추적’ 등 취재보도 부문 3편과 뉴미디어부문 1편, 공로상 1명을 선정했다.

이 상은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광주시민의 민주정신을 올바로 알리는 언론인들의 자부심과 명예를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최근 5.18기념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심사를 통해 취재보도 부문에는 ▲광주MBC 김인정, 김철원, 강성우, 최선영의 ‘5.18발포명령자 추적’ 취재 ▲뉴시스 배동민, 신대희 기자의 ‘37년만에 증명된 계엄군의 5.18헬기 사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장경주) ‘화려한 휴가 그리고 각하의 회고록’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올해 새롭게 신설된 뉴미디어 부문에는 전남대병원이 발간한 ‘5.18 10일간의 야전병원’과 관련 동영상을 뽑았고, 공로상에는 이창성 전 중앙일보 사진기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광주MBC의 5.18 특집다큐멘터리와 관련 뉴스데스크 보도물은 5.18 당시 미국 관계자들을 현지에서 직접 인터뷰하고 새로운 관련 자료를 발굴했다.

이와 함께 뉴시스의 5.18 헬기 총격 취재 단독 보도는 지속적이고 심층적으로 보도한 노력과 광주시 행정을 적극적으로 움직이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또한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의 ‘화려한 휴가 그리고 각하의 회고록’편은 5·18 당시 이희성 계엄사령관 등의 인터뷰를 이끌어 내는 등 과거의 사실과 전두환의 회고록 문제점을 지적해 5·18의 진실에 가깝게 보도한 것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설된 뉴미디어 부문 수상작 전남대병원 ‘5·18 10일간의 야전병원’ 출판물과 영상은 당시 병원 현장에서 5.18 희생자와 부상자를 직접 치료한 기록을 담은 점과 유튜브에서도 약 12만번 이상의 뷰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로상을 받은 이창성 기자의 사진은 나경택 기자의 사진과 함께 5.18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 국내외에 5.18을 알리는 사진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1일 오후 5시 광주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정권교체 후에 처음으로 맞는 이번 5.18기념행사는 왠지 남달랐다”며 “그동안 온갖 가짜뉴스와 왜곡으로 폄하됐던 5.18이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5.18 관련 언론보도도 이전과는 달리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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