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경산업 대표이사를 맡게 된 채동석 부회장(왼쪽)과 제주항공 대표이사를 맡게 된 안용찬 부회장. (제공: 애경그룹)

차남 채동석 부회장, 애경산업 대표
맏사위 안용찬 부회장, 제주항공 대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3개의 사업부문으로 운영되던 애경그룹의 체제가 계열사 중심으로 바뀐다. 24일 애경은 내달 1일부터 기존 생활항공부문, 화학부문, 유통부동산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되던 체제를 없애고 계열사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그룹 전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애경 관계자는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계열사 간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고 각사 대표이사의 책임경영 확립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유통부동산부문장을 맡고 있는 채동석 부회장이 애경산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동하며, 생활항공부문장을 맡고 있는 안용찬 부회장은 제주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들 두 부회장은 애경산업과 제주항공의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형식을 띠게 된다.

개편으로 애경家는 창업주 故 채몽인 선대회장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장남 채형석이 애경 총괄 부회장, 차남 채동석이 애경산업 대표, 삼남 채승석이 애경개발 사장, 장녀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 맏사위 안용찬이 제주항공 대표를 나눠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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