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한국당, 탄핵 잘못됐다는 사람 혁신위원장으로 세운 구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2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에 대해 “시대의 변화를 읽지도 못하고 국민적 기대에 역행하는 한국당과 홍 대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에서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3당을 1, 2, 3중대로 비유했다. 이미 5000만 국민이 뻔히 아는 홍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 새삼 놀랍지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통과시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각 정당이 각자의 주장을 지키면서도 조금씩 양보해 이뤄낸 다당제의 결실에 대해 과거 양당제의 추억에 젖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날 홍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을 1, 2, 3중대로 비유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다당제를 만든 국민에 대한 철저한 모독”이라며 “한국당은 국정 농단에 대한 반성은커녕 탄핵이 잘못됐다는 사람을 혁신위원장으로 세운 구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다당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 중대선거구제, 대선결선투표제 등의 도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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