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대비 574% 증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5일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매출액 6조 6923억원, 영업이익 3조 507억원, 순이익 2조 4685억원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4%나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6% 증가했다. 이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6%, 영업이익은 24%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측은 “호실적의 이유는 시장 상황과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덕분”이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 둔화 등 영향으로 출하량은 이전 분기와 비교해 6% 감소했지만, 평균판매가격은 8% 올랐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하반기에도 메모리반도체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버 D램과 스마트폰 출시가 D램의 수요를 이끌고, 고용량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는 신제품이 낸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고성능 모바일 제품인 LPDDR4X의 양산을 확대하고, 차세대 10나노급 제품도 계획대로 하반기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낸드플래시는 M14 2층에서 본격적으로 3D 낸드 제품의 생산을 시작하고 72단 제품도 올해 연말 고용량 모바일 솔루션과 cSSD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엔 eSSD향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석희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D램의 경우 서버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20% 후반대 성장을 하고, 모바일도 20% 중반대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D램 전체로는 20% 초반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올해 2분기 잠정실적표 (제공: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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