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중앙공무원 줄이고, 지방공무원 7500명 확보”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5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 성과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지난 두 달 간 원내대표 전원이 추경안 통과를 위해 치열한 협상의 전선에서 얻은 성과를 (이룬) 당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모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추경 통과 내용에 대해 SNS 등에서 누더기니 반토막이니 하는 (말로) 폄훼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야 협상을 통해 (당초 목표였던) 1만 2000명 신규 직원 (채용)목표에서 1만 75명 신규 직원 (채용)목표를 만들어 낸 것”이라면서  “중앙 공무원을 4500명에서 2575명으로 줄이는 대신 지방 공무원 7500명 신규 직원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추경 열차가 어두운 터널을 지나 45일 만에 빛을 보게 됐다”면서 “이번 추경 통과가 갖는 의미는 형식적으로는 4당 교섭 체제에서 제1당의 몽니와 농락에도 3당 공조를 통해 ‘무조건 반대, 묻지마 공조’를 허물어 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내용적으로는 일자리 추경을 지켜냈다는 것이고 선거패배 이후 더욱 극우적 자세를 취하는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개혁적 호남 민심에 호응 해야하는 국민의당, 한국당과 상대적 차별성이 절실한 바른정당과의 공조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와 확신”이라면서 “당정청이 힘을 합쳐 추경 열차가 국민들에게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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