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농가에 우량묘삼 지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강화군이 내년부터 ‘강화고려인삼 우량묘삼 지원 사업’을 추진, 강화인삼 생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강화인삼 명품화에 나선다.

인삼 묘삼은 한번 심으면 5~6년 자라기 때문에 생산성에 있어서 중요할 수 밖에 없다.

강화는 인삼 생육에 적합한 점질 토양과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자연조건으로 인한 해풍 및 긴 일조의 영향을 받는 천혜의 기후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육질이 단단한 인삼의 최상품인 6년근으로 타지방의 인삼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강화군은 그동안 인삼을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왔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우량묘삼 지원 사업은 강화인삼의 명성과 위상을 한단계 더 높이는 중요한 생산기반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은 매년 인삼재배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인삼 이식기, 방풍시설, 도난방지시설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신규사업인 강화고려인삼 친환경제제 지원 사업을 통해 토양 연작장해를 경감하는 미생물제제와 토양개량제를 공급하는 등 140농가에 1억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내년에 추진되는 우량묘삼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인삼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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