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대전시 안산국방산단, 대동·금탄 융복합산단 조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 성장거점 기반 구축 사업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 “산단에 기업 600여개 유치·1만 8000여 일자리 창출 기대”
한선희 과학경제국장 “미래부, 
대동·금탄지역 대덕특구개발계획 수립에 긍정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안산국방산단과 대동·금탄 융복합산단 조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최근 대전시는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LH공사, ADD 등과 기업유치단을 구성 운영하고 국방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행정절차 추진을 병행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새정부의 국정기조인 제4차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의 성장을 거점화하고 안산 대동·금탄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을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2021년까지 안산지역의 국방관련 인프라를 활용, 첨단 국방 ICT산업과 연구시설, 국방컨벤션센터 등 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는 유성구 외삼동, 안산동 일원에 2021년까지 7502억원을 들여 국방과학컨벤션센터와 첨단국방산업 거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대동·금탄지역에 원천소재개발센터, 빅데이터처리센터, 융복합 R&D프라자 등 4차산업을 선도할 R&D거점과 신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동·금탄 스마트융복합산업단지는 유성구 대동과 금탄동 일원에 1조 300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융복합 R&D 사업화지구와 산업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원천소재 등 융복합 R&D 기반 조성, 국방ICT 기반 조성으로 대동·금탄·안산지역에 6대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기반을 구축,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것”이라며 “대동·금탄 소재 BT·IT 등 400여개, 안산 국방 등 200여개, 총 6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전시는 건설 1만여명, 운영 8000여명, 총 1만 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공기업 예타와 그린벨트 해제 신청을 마치고 2019년 6월까지 GB해제와 실시계획인가, 2020년~2021년까지 보상과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대전시 안산국방산단, 대동·금탄 융복합산단 조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 성장거점 기반 구축사업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대전시)

진척상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우리 시 자체산업으로 진행을 하게 되면 그린벨트 해제나 예타 등 행정절차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비해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추진하면 상당부분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24일 미래부 담당과장을 만나 대통령 지역공약에 포함된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 그 부분은 담당자도 인지하고 있었고 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선희 국장은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이 대동·금탄지역에 대해 대덕특구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그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넣어야 하는데 그 수립권자가 미래부장관이기 때문에 ‘속히 진행을 하자’는 요청을 했고 미래부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안산국방산업단지에 대해 한 국장은 “3~4년 전부터 어렵게 국토부에서 산단 지정을 받았지만 2년 넘게 진행이 안됐었고 지난 해 민간개발방식으로 공모를 했지만 공모한 기업이 없었다”면서 “산업단지가 조성이 되어야 기업유치가 되고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에 자리(부지)를 내줄 수 있다. 이번 달 말에 있는 최종심사에 선정이 되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을 통해 협조를 구하고 있는데 선정이 되면 6개월에서 1년 이상 절차기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국장은 “투자선도지구로 확정되면 2022년에서 2021년까지 1년 정도 조성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우리 대전시가 논산이나 충북 등 지역보다 땅값이 훨씬 비싸다보니 토지수용비 등 민간개발에 부담이 많아 대기업이 아니면 투자가 힘든 실정이기 때문에 공영개발로 진행해서 1년 이상 앞당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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