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만안구민을 대상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 만안구민들 뿐 아니라 인근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석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25일 만안구민들을 대상으로 만안구청 대회의실에서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도시발전 및 철도 접근성 등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안구에 2개 역사가 신설됨에 따라 오는 10월 국토교통부에서 확정하기 전 만안구 주민들에게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안양시가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일부 시비를 부담하는 안을 국토부에서 받아들여 만안구에 신설되는 2개 역사는 석수 사거리와 벽산 사거리를 중심으로 중앙로 축을 따라 개발될 것으로 보이며 동안구는 종합운동장 사거리와 인덕원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역사가 신설될 계획이다.

오는 10월 국토부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안이 확정되면 안양시의 공간구조 개편으로 시의 위상과 수도권 중심도시로서의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시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8월 9일 오후 1시 안양시청 강당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안양시민들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만안구민인 김미정(55, 안양6동)씨는 “안양시청이 만안구에서 동안구로 이전되면서 동안구는 신도시처럼 역세권으로 많은 발전이 됐던 데 비해 만안구는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었다”며 “월곶~판교 복선전철 기본계획안에 신설 역사가 만안구에 2곳이 생기는 것은 매우 역사적이고 환영할 일”이라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상철(58, 만안구 석수동)씨는 “벽산사거리에 환승역이 생기고 신설 역사가 생기면 사람들 왕래가 잦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침체돼 있던 석수역 쪽도 환승역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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