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엉산작목반 고유브랜드인 방울모양과 대추모양의 4색 컬러 토마토. (사진제공 : 농업기술원 부여토마토시험장)

[뉴스천지=강수경 기자] 빨강, 노랑, 주황, 초록빛을 띠고 반짝이는 큐티클 층을 가진 미니토마토가 올 하반기부터는 대량 출하될 전망이다. 미니 토마토의 생산력을 향상시킨 농가들이 고소득을 내다보고 출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 부여토마토시험장은 ‘억대 부농’ 육성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토마토를 수경재배로 생산하고 있는 부엉산작목반을 1차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정예화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가가 특수 농작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엉산작목반(부여군 구룡면)은 최근 열정을 갖고 딸기, 고추 등 다른 작목에서 토마토로 전환했지만 작목반원 대부분이 짧은 재배경력과 부족한 전문기술로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었다.

이에 토마토시험장에서는 작목반원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경재배기술의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현장에서 생기는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농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수경재배로 인해 고품질의 토마토 생산이 가능해졌음은 물론 수확량 또한 20%가 향상됐다. 아울러 작목반 고유브랜드인 방울 모양과 대추 모양의 4색 컬러 토마토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하반기 본격 출하를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부엉산작목반 백호(51세) 대표는 “대부분의 작목반원들이 딸기, 수박, 고추 등 다른 작목을 재배해 오다가 토마토로 전환해 애로가 많았는데 토마토시험장에서 전문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며 “습득한 기술을 충실히 영농현장에 적용하게 되면 억부농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도는 “억대 이상 고소득 농가를 육성하는 목표를 보다 빠르게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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