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동방천·곡성 죽곡천 2곳에 50만마리 

[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 및 증강을 위해 27일 다슬기 종자 50만 마리를 구례 동방천과 곡성 죽곡천 2개소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다슬기는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의 양성 기간을 통해 각고 7mm이상 크기로 성장시킨 우량 종자다.

다슬기는 친환경 지표생물로 3속 9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섬진강 수계에 서식하는 종은 다슬기와 참다슬기 2종으로 청정지역의 대표적 곤충인 반딧불이 유충의 먹이다.

이 때문에 다슬기 종자 방류는 자원 조성은 물론 반딧불이 자연생태계 회복 및 하천 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슬기가 웰빙식품 재료로 각광받고 있어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연수 원장은 “섬진강 주요 수산생물 생태계에서의 가치, 종 보존과 자원관리 중요성을 알리고 어업인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종자를 대량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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