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제36차 총회’를 개최했다. (제공: 대전시)

제11대 회장에 김관용 경북지사 선임
충남·충북에 호우피해 복구성금 지원
이낙연 총리·김부겸 행안부장관 방문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26일 ‘제2국무회의 구성·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회장에 김관용 경북지사를 선임, 충남·충북도에 호우피해 복구성금을 지원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시·도지사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차 총회’를 개최하고 제11대 임원단을 선임했다.

선임된 제11대 회장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로 앞으로 1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됐으며 부회장과 감사 시·도는 추후 선출할 예정이다.

총회에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행사장을 방문해 시·도지사들과 환담을 나누고 지방분권에 대한 현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총회는 ‘제2국무회의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현 정부에 적극 제안하기로 했다.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26일 오후 5시 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제36차 총회’를 개최했다. (제공: 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4일 시도지사 간담회 시 언급한 내년 개헌 때 제2국무회의 신설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현안과 국가 중장기 과제를 다루는 최고 수준의 자치분권 논의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헌법 개헌을 통해 중앙정부는 국가전체의 과제에 집중하고, 작은 문제는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방에 권한과 결정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협의회가 주체가 되어 지방분권 개헌 내용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당부하면서, 개헌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법률 제정으로 가능한 ‘중앙·지방협의회의’ 또는 ‘중앙·지방정책조정회의’ 운영방안 마련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에 3000만원, 충청남도에 1000만원의 피해복구 성금을 각각 전달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6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로부터 1000만원의 집중호우 피해복구 성금을 받고 있다. (제공: 전국시도지사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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