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화순군이 지난 26일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처리 부문 본상을 수상한 가운데 김경호 부군수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화순군)

동복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등 공로 인정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전남 화순군이 동복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 등의 공로로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와 환경미디어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가운데 지난 26일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화순군은 수처리 부문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을 수상했다.

화순군은 식수원 상류 수질관리를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비롯해 물 문제 해소를 위한 비점오염저감 사업 추진, 공공하수처리장의 효율적 운영, 하수도 보급률 향상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수생태 건강성 회복과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일부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으로 지정된 동복천, 외남천 등 상수원 수계에 198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시 팽창과 산업화로 인한 물 순환 체계 파괴 해소를 위해 화순군 청사 주변과 주차장에 저영향 개발기법(LID)을 적용한 투수포장, 빗물저금통, 식물여과상자, 침투통을 설계에 반영해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도 추진해 물 순환 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김경호 부군수는 “화순은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의 상류이고 전남, 광주의 식수원인 주암호와 동복댐이 위치한 지역”이라며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한 화순군의 노력이 전남도민과 광주시민은 물론 물 부족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해택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물이 제일 깨끗한 화순을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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