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 충청=손경흥 시민기자] ‘향수’ 시로 유명한 정지용(鄭芝溶)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23회 지용제’가 14일부터 옥천문화예술회관(옥천읍 문정리)과 정지용 생가(옥천읍 하계리) 일원에서 열려 16일까지 진행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한국현대시의 선구자인 정 시인을 추모하고자 매년 그의 생일(음력 5월 15일)을 전후해 고향 옥천에서 지용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용제를 통해 정 시인의 문학사상을 계승하고자 다양한 문학행사를 마련하다. 이번 행사에 문화 워크숍, 시인과 촌장, 문학의 선율 등의 코너가 새롭게 마련돼 참여자들은 작가와의 소통으로 문학을 이해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15일 제21회 지용문학상(지용회 주관)의 수상자로 뽑힌 ‘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정지용 문학열차투어를 운영, 전국의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 300여 명이 옥천을 찾을 예정이다.

문학열차 안에서는 시를 낭송하고, 정 시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옥천에 도착해서는 문학포럼과 체험행사에 참여한다.

이 외에도 이번 지용제에는 사이버퀴즈대회, 길거리연주회, 전통다도시연회 등의 특별행사와 시화전, 공예품전시회, 전국향수사진공모전 등의 행사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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