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국토교통부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의 전 구간을 1년 6개월 단축, 2024년 6월에 조기 개통하겠다고 확정 발표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27일 밝혔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부가 국가 재정 사업으로 확정했으며 사업방식은 민자사업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방식 전환과 관련,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등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와 서울~세종 특수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착수한 안성~구리 구간은 2022년 완공할 예정이며 세종~안성 구간은 민자제안을 반려하고 사업시행자를 한국도로공사로 변경한 후 오는 2024년 6월 조기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토부는 모든 국민들에게 30년간 약 1조 8000억원의 통행료 인하 효과와 조기완공(당초 2025년 12월 완공)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 운행비용 절감 등 사회적 편익이 6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은 “우리 세종시는 이 같은 국토부의 결정을 적극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수도권에 사람과 산업이 집중되어 있어 수도권 고속도로의 기능이 제한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발생되는 지정체로 사회적 손실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통해 고속도로의 용량을 확충,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수도권의 지정체를 해소하게 됨은 물론, 세종시의 행정 수도 완성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우리시는 행자부·미래부 등의 추가 이전 계획에 이어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환영하며, 향후 국제기구 유치를 위한 인프라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정부의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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