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공원 시민광장에 활짝 핀 무궁화.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부산무궁화선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6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28일 오전 중앙공원 충혼탑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는 우리 겨레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꽃에 대한 아름다움과 관심을 유도하고 무궁화의 고귀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부산 시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인 충혼탑 주변 민주공원·광복기념관에서 내달 3일까지 열리게 된다.

전시장에는 지난해 무궁화 전국축제에서 산림청상을 받은 무궁화를 비롯해 가로수형 무궁화 등 대형 무궁화 분화 300여 점이 전시됐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무궁화 전문 해설사로부터 무궁화의 품종 및 유래, 무궁화에 대한 숨은 이야기, 관리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 28일 오전 중앙공원 충혼탑 일원에서 ‘제36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와 ‘제30회 무궁화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 가운데 대회에 참여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이날 ‘제30회 무궁화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가 함께 열려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해 무궁화를 소재로 글솜씨와 그림 솜씨를 겨뤘으며 우수작품에는 부산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체 생산한 무궁화 묘목 총 5000여 그루를 나눠주는 ‘무궁화 묘목 나누어 주기’ ‘가훈 써주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렸다.

아울러 내달 1일에는 광복회관에서 ‘무궁화 전시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을 위한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이날 하준섭 부산무궁화선양회 위원장은 “나라꽃 무궁화 축제는 단순히 무궁화 꽃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혼을 전시하는 것”이라며 “애국심을 가지고 국가 발전을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서도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개막식을 찾은 시민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7일간 열리는 나라꽃 무궁화 축제 행사에 많은 시민이 축제에 참여해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찾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부산무궁화선양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36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가 28일 오전 중앙공원 충혼탑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이 무궁화꽃의 분류표를 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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