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속조치 가능한 시·도로 송출권한
내달 16일부터 재난문자시스템 시행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행정안전부가 가지고 있던 ‘긴급재난문자서비스(CBS(Cell Broadcasting Service))’송출 권한이 울산시로 이양됐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 요청·승인 과정에서 발송 시기를 놓치거나 지연되는 문제점이 있어 재난 현장상황을 가장 잘 알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시·도로 송출권한 이양을 결정하게 됐다.

울산시는 지난해 경주 지진, 태풍 ‘차바’ 등 대규모 재난으로 시민의 큰 피해가 발생되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재난문자에 대해 직접 발송토록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인 제도개선 요청을 해왔다.

그러나 2G3G 휴대폰을 사용하는 일부 시민은 긴급재난문자 수신기능이 없어 재난상황정보를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행정안전부에서 보급하는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면 수신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 자체적으로 구축한 재난문자시스템은 수신희망동의서 신청자에 한해 문자가 발송되며 재난상황정보를 시민에게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행정안전부에서 이양 받은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해 전파하고 울산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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