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레닌그라드주를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는 28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이범진 선생 순국비를 찾아 참배했다. (제공: 충남도)

레닌그라드 방문… 선생의 ‘숭고한 뜻’ 기려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러시아에서 이범진 선생 순국비 앞에서 참배했다.

충남도의 오랜 우호협력 도시인 러시아 레닌그라드주를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는 28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이범진 선생 순국비를 찾아 헌화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한제국 최후의 러시아 공사’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다 순국한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이범진 선생은 대한제국 주러시아 공사로, 을사늑약에 항거하고 헤이그특사를 후원했으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하다 경술국치 소식을 듣고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로를 기려 지난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참배에 이어 안 지사는 알렉산드로 드로젠코 레닌그라드 주지사를 예방하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29일에는 가치나시에서 열리는 ‘레닌그라드주 개주 9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

▲ 러시아 레닌그라드주를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는 28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이범진 선생 순국비를 찾아 헌화했다. (제공: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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