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권배 환경녹지국장이 3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 개최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서 무궁화 2만본 제공
각종 무궁화 전시·토크쇼ㆍ체험부스ㆍ화분전시ㆍ사진전 등 진행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이야기’를 주제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한다.

손권배 환경녹지국장은 3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축제는 세종시와 산림청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손 국장은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 참여와 체험 중심의 행사로 계획하였으며, 여름철 무더위와 각종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공간에 전시장·행사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식전공연(인기국악인 이윤아 오프닝쇼)과 테이프커팅, 행사기간 중 시민에게 분양할 무궁화 2만본을 준비한 무궁화 나눔 이벤트로 시민들과 함께 행사의 막을 열게 된다.

전시 핵심공간은 계통별로 다양한 무궁화 꽃동산과 무궁화역사 스토리관 등을 만들어 무궁화의 참모습을 보고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고 중앙부에 무궁화 아치로 연결되는 암실터널에 LED무궁화를 설치하여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화·예술행사로는 무궁화 명강사 김영만 교수를 초빙해 재밌고 알기 쉬운 무궁화 토크쇼를 진행하고,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문현선씨가 우리나라 무궁화를 소재로 한 플라워 아트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체험행사로는 무궁화 화장품 체험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만들기 체험부스로 무궁화 캘리아트 티셔츠, 무궁화 목걸이 만들기, 한지 꽃 만들기, 무궁화 쿠킹클래스(무궁화전, 찰떡, 다식) 등 10종, 초중고 사생대회(523명) 등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세종시는 행사 하루 전 주말(12~13일)에 우리시 무궁화 명소와 10만본의 무궁화 양묘장 현장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방학기간 중 아이들이 무궁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지난 4월 운영한 예쁜 무궁화 화분 만들기 교육과정에 참여한 시민들이 만든 화분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세종의 무궁화를 찾아라’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한우수작도 전시할 계획이다.

손 국장은 “이번 축제의 백미로 TV에 출연(너의 목소리가 보여)하여 유명세를 탄 국악가수 이윤아의 오프닝 쇼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평택농악보존회가 선보이는 ‘무동놀이’ 등이 축제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축제 기간 중 세종컨벤션선터에서는 광복절 경축식, 세종조치원복숭아 특판전, 세종시미협의 아트페스티벌, 산림청의 무궁화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전국과학전람회도 개최하는 등 전국에서 온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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