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최근 잦은 강우와 폭염으로 고온 다습해 가축에 많은 피해 발생이 우려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사양관리와 축사 시설점검 등 현장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무더위가 지속되면 가축은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과 소화율이 감소하고,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사료의 변질, 병원성미생물 증식으로 인한 소화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축사 관리 시 밀사를 하지 말고 가축에게 고온시 안개식 분무, 그늘막 설치, 축사 위 스프링클러 설치 등이 필요하다.

축사 환기로서 가축 사양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 건조, 보온 순으로 중요하므로 환기를 위해 선풍기, 환풍기 등을 설치하며 설치 방향은 바람 부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축사에 연기를 피워서 공기의 흐름을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먹는 물 관리를 위해선 여름철에는 오염 되지 않도록 매일 청소를 하며 가급적 시원한 냉수를 급여해야 한다. 사료 급여는 아침, 저녁으로 시원할 때 급여하며 한우, 젖소의 경우 소금은 하루 20~30g 급여하는 것이 좋다. 광물질, 비타민제 등을 급여하고 조사료와 농후사료 비율을 6:4에서 농후 사료량을 증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 관계자는 “가축에서 발육 및 번식장애, 질병발생, 폐사 등이 발생하는 고온한계 온도를 감안해 그늘막 설치, 물 뿌리기, 적정 사육 마릿수 유지 등 여름철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폭염 대응 가축관리 요령을 참고해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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