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집무실 입구엔 높은 탁자가 하나 있다. 일명 ‘입식결재대’로 불리는 탁자는 새 정부 출범 후 탈권위·소통의 시대를 맞아 도입했다고 한다.

김장주 부지사는 입식결재대 도입 전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앉아 결재를 했는데, 입식결재대 도입 후 빠른 결재가 이뤄지고 직원과의 소통이 잘된다고 했다.

그는 “잦은 출장과 지역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다 보니 집무실에 있는 시간이 짧아 결재를 받으러 기다리는 직원이 많았다”며 “입식결재대 도입으로 하루에 100여건 업무 처리와 효율이 높아지고, 직원의 대기시간 짧아져 결재를 받으러 온 직원 또한 만족한다”고 말했다.

도청의 한 직원은 “눈높이를 같이하는 모습으로 서로 소통도 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격의 없고 대화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시군과 실국장, 산하기관 입식결재대를 벤치마킹하는 등 “행정문화를 수평적으로 만들고, 소통의 폭을 높여줘 만족도가 높다”며 “하루빨리 확산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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