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9일 개막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김영록 농식품부장관, 윤석우 충남도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구본영 천안시장 등이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 농식품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제15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9일 개막한 가운데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충남도 농업경영인대회는 10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충청남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가 주관, 충남도와 천안시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농업경영인 회원과 가족 8000여명이 참석했다.

‘3농혁신으로 도약하는 한농연 충남, 도민과 함께 동행’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의 뛰어난 국내농업기술을 공유하고 농업경영인들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 ‘제15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9일 개막한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첫날 참석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청탁금지법과 관련해 “음식료비, 선물비, 경조사비 등의 가액기준 현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우선 농수산 분야에 피해가 큰 선물비는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국민의 부담이 큰 경조사비는 현행 10만원에서 낮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지향하는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살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관후보자 시절에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추석명절 기간에 우리 농어업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9월중 가액 기준 현실화 마무리를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제15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9일 천안시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특히 천안의 우수한 농산물을 홍보·전시하고 천안포도수출유통센터 해외 수출 실적 등 농업정책의 성과를 도출해 천안농업경영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틀간 개최되는 대회 첫째날에는 식전행사, 환영리셉션, 환영의 밤, 별밤영화제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상민, 한혜연, 김다나, 윤태규, 오비너스, 신유 등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 ‘제15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9일 천안시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진행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충남도)

둘째날은 우리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아침밥상 차리기 경연대회, 팔씨름대회 등의 체육행사, 시·군 노래자랑 등 회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치러졌다.

부대행사로는 포도낚시 등의 체험행사가 있고 농특산물과 농기계·자재전시 체험, 농특산물 알뜰경매장, 천안시티투어도 진행됐다.

▲ ‘제15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9일 천안시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농업경영인대회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오늘날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고민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대회에서 충남농업인들이 관광·부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제15회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가 9일 천안시에서 개막해 10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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