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홍대용과학관 유성우 관측 사진. (제공: 천안시)

“별똥별 축제…천문강연, 돔영상 관람”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2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행사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홍대용과학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통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극대기를 맞아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육안으로 관측할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8월 13일 새벽을 중심으로 시간당 50여 개의 유성을 볼 수 있고 유성의 속도가 초속 60㎞로 빠르며 폭발하듯 번쩍이는 큰 유성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유성우는 정확한 시간 예측이 매우 어려운 천문현상으로 예상시간 이전이나 새벽에도 떨어질 확률도 있다. 12일 저녁뿐만이 아니라 11·13일 저녁에도 평소보다는 많은 유성이 관찰될 확률이 높다.

과학관은 극대기 전인 오는 12일 오후 9~12시 별똥별 축제를 진행하고 유성우 육안관측과 ‘유성과 혜성’ 천문강연, 돔영상 관람 등의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아울러 달이 오후 10시 10분경에 뜰 것으로 예상돼 행사가 끝나는 자정에는 고도 20°로 유성우 관측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홍대용과학관 관계자는 “유성우는 도심에서 멀고 주변에 불빛이 없으며 사방이 트여있는 장소를 선택할수록 관측확률이 높아진다”면서 “행사에 참여하면 유성을 직접 관측할 수 있고 유성과 혜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관련 영상들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는 무료로 운영되고 돗자리에 누워서 유성우를 관측하는 행사로 많은 시민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면서 “개인적으로 관측지를 찾는 분들은 운동장, 넓은 들판 등 반드시 안전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한편 유성우란 혜성이 뿌리고 간 티끌 속으로 지구가 파고들어 가면서 많은 유성이 평소와는 달리 많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지상에서 보면 하나의 점에서 사방으로 퍼지듯이 보이는데 이를 복사점이라고 하며 복사점 위치 때문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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