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안동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안동=장덕수 기자] 경북 안동시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높은 안동 와룡과 녹전, 도산 일대 200여 농가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단단하고 14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고 10일 밝혔다.

여름철 농가의 주요 소득으로 자리매김한 단호박은 색이 선명하고 1개의 무게가 1.4㎏ 이상인 상품을 선별해 지난해와 같은 ㎏당 700~8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일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룡에서 생산된 ‘햇살愛 단호박’ 1차분 250톤을 CR무역상사로 상차했고, 녹전 단호박도 1차분 21톤을 ㈜TGM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안동은 지난해 단호박 535톤 48만 4천 달러를 수출해 5억 4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9월 말까지 800톤 정도 수출을 내다보고 있다.

단호박은 다른 채소에 비해 가뭄이나 병충해에 강해 농약 사용이 거의 필요 없는 무공해 식품이다.

단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산모 등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

특히 단호박에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어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이종원 유통특작과장은 “매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단호박을 안동의 주력상품으로 키우기 위해 엄격한 선별 포장과 수확 후 품질향상을 위한 현대화 장비를 지원하겠으며,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단호박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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