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영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영주=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가 광복 72주년을 맞아 영주지역 장수면 호문리 출신 독립투사 송영호, 재호 형제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뮤지컬로 제작돼 무대에 오른다고 10일 밝혔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문화랑(이사장 박종남)이 주관하며 영주시재향군인회가 후원하는 광복72주년 기념 주크박스 뮤지컬 ‘형제의 나라’는 15일 오후 3시와 7시, 16일 오후 7시 총 3회에 걸쳐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형제의 나라’는 일제 강점기의 우리 대중이 불렀던 유행가들로 노래를 구성한 주크박스 형식으로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의 애환을 가장 잘 담아낸 작품이다.

영주지역 작가 최대봉씨가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이승만 역할 등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 배우 권성덕씨를 비롯해 영주지역의 나진훈·김창남씨 등과 박지훈·박혜민씨 등 역량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슈퍼디바 2012’에서 우승하는 등 방송활동으로 유명세를 탄 장은주씨가 유임이(송재호 지사의 처)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 관람료는 일반인 1만원, 청소년 5천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는 할인이 적용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광복 72주년을 맞아 나라와 겨레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항일운동을 펼친 선조의 애국심을 잊지 않기 위해 아름답고 뜨거운 감동의 순간을 많은 분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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