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수영강사 등 51명 최종 선발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11일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와 금년에 새로 선발한 민간 수난사고 구조구급요원과 함께 ‘2017년 수난사고 구조구급 시범 및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재난안전 관련단체, 공무원, 피서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에서는 지난 3월 각종 수난사고 발생 시 전문구조 활동을 펼칠 봉사요원을 모집한 결과 스킨스쿠버 자격소지자와 전문수영강사 등 60여명의 인원이 응시했다.

이 중 투철한 봉사정신과 기초체력 검사를 거쳐 최종 51명을 선발해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스쿠버 레스큐 과정과 수중수색, 다이빙 등 강도 높은 구조구급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신규 회원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훈련과정에서 익혀온 이론과 현장훈련 성과를 시연하는 자리로, 기존회원과 호흡을 맞춰 해수욕장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너울성 파도로 인한 근거리 조난과 레저보트 전복에 따른 실종 상황을 설정해 대심도 잠수(수심30~40m), 구조구급활동, 심폐소생술을 시연했다.

특히 이번 구조훈련에서는 인명구조용 드론을 훈련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용품 투척을 시연, 관광객과 피서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행사를 마친 후 모든 행사 참여자들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을 알리는 리플릿과 홍보물 등을 나줘주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어렵고 힘든 훈련과정을 이수하고 수난사고 구조구급요원으로 선발된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수난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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