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초·중등 교사들이 지난 7~11일 ‘역사로 보는 인천과 해양’이라는 주제의 집합연수에 참석해 월미도 일대를 견학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연수원-시립박물관 협업 연수
이론 강의·현장답사·체험, 실습 프로그램 참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연수원(원장 박정희)과 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이 ‘2017 선생님을 위한 문화교실’을 ‘역사로 보는 인천과 해양’이라는 주제로 지난 7~11일 집합연수로 운영했다.

양 기관은 지난 1994년부터 교육일선에 있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역사와 문화관련 주제에 대한 연수기회를 제공하고자 ‘역사로 보는 인천과 해양’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2017 선생님을 위한 문화교실’ 연수에도 교사들이 문화적 소양과 교과과정 전문성을 높이고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론 강의·현장 답사·체험·실습 등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연수내용은 ‘읍지를 통해 본 인천지역’ ‘인천지역 선사시대 주거의 현황과 성격’ 19세기 후반 인천 도서지역의 주민의 삶’ ‘제물포 개항장의 공간구조’ 등의 주제별 강의를 했다. 또한 개항장 및 월미도 일대를 견학, 인천시립박물관의 상설 전시와 학생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으로 구성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사는 “이론 강의로 들었던 인천 개항의 역사를 실제 장소를 통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었다. 근대사의 격랑 속에 강제 개항으로 시작된 개항의 역사지만 조금 더 나은 인천의 미래와 개항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비전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역사적 장소를 통해 교육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생각해 보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희 인천시교육연수원장은 “초·중등 교사 대상 직무연수 강좌를 24년 동안 운영하는 것은 지역사회 교육발전과 창의인재 육성을 위함”이라며 “시립박물관과 지속적인 협약 유지와 개선으로 교사들에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연수의 의의와 방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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