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음식점 67곳 참여… 임신부 배려 분위기 조성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태교도시를 자칭하며 임신부들이 관내 일부 음식점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용인시는 출산을 장려하고 임신부를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4일부터 임신부들에게 음식 값의 10%를 할인해 주는 ‘임신부 할인 음식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4~6월 관내 요식업체를 대상으로 참가 희망 신청을 받았으며, 이 중 67개 업체가 참여하기로 했다.

지역별 참가 음식점은 처인구 36곳, 기흥구 18곳, 수지구 13곳이며, 참여 음식점에는 임신부 할인 음식점 인증 현판이 부착된다.

임신부들은 음식점에서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를 제시하면 된다. 일부 음식점에서는 동반가족에게도 10% 할인해 준다. 할인되는 동반가족 수는 음식점마다 자율적으로 정한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어 임신부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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