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동남경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선도프로그램 참석자들이 지난 12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미술관 관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부끄럽지 않는 학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서장 김영배)는 지난 10·12일 양일간 동남경찰서 대회의실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천안동남경찰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 선도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안동남경찰에 따르면, 이번 선도프로그램은 하계방학을 활용해 청소년들과 학교전담경찰관과의 관계 형성을 위해 문화체험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0일에는 전문원예 심리치료사를 초청해 월계관 만들기와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써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12일에는 천안예술의전당에서 미술관과 명성황후 발레 공연을 관람하는 등 학부모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끌어냈다.

선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하면 안 될 짓을 해 이곳에 오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무섭고 힘들 줄 알았지만, 막상 참석하니 경찰관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동안 오히려 나 자신의 행동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학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배 천안동남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면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선도·지원 방안을 강구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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