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꽃과의 한해살이풀로 잎은 로제트로 달리지만 줄기에서 나오는 잎은 어긋나며 좁고 길며 잎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으며 6~9월에 노란색 꽃이 핀다. 저녁까지 오므라들던 꽃이 밤이 되면 활짝 피기 때문에 '달맞이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야래향(夜來香)’이라고도 불리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고 하여 감기와 기침에, 씨앗을 ‘월견자’라고 하여 피부병과 고지혈증에 약재로 쓴다. 남미 칠레가 원산지인 달맞이꽃은 인디언들이 전초를 달여서 피부염이나 종기를 치료하는 데 썼으며 기침이나 통증을 멎게 하는 약으로 달여 먹기도 했다.

소염 작용과 해열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달맞이꽃은 감기와 인후염을 다스리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혈중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며 지질 성분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달맞이꽃 종자유 기름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체내에선 합성이 불가능한 불포화 지방산 ‘감마리놀렌산(γ-linolenic acid)’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세계적으로 혈액순환 개선과 발열, 안면홍조, 불면증, 가슴 두근거림 등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혈행 개선은 물론이고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을 잡는데 도움을 주어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

달맞이꽃 종자유에 들어있는 지방이 체내 항염증성 물질의 형성을 도와 아토피 피부염 피부염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후 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 등에 약용한다.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달맞이꽃차는 다관(200ml)에 2~3송이 넣고 끓는 물을 부어 2~3분간 우림을 하여 마신다.

글·사진= 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달맞이꽃차 만드는 법]

 

 

➀이른 아침에 핀 달맞이꽃을 채취하여 손질한다.

➁저온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➂수분이 줄어들면 온도를 조금씩 올리며 덖음을 한다.

➃수분이 완전히 제거되면 가향처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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