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바른정당 울산시당 한동영 대변인이 지난 12일 실시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관련 울산시민의 여론조사 결과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울주군·중구 계속 건설, 남구, 동구,북구 중단 높아
연령 높을수록 건설계속 의견 많아 의견차 뚜렷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바른정당 울산시당이 지난 12일 실시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관련 울산시민의 여론조사 결과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16일 발표했다.

바른정당 울산시당에 따르면,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DNA에 의뢰해 울산시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를 부여받고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바른정당 울산시당 한동영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의견이 48.7%, 계속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45.1%로 3.6%의 차이를 보였다”며 “지난달 10일 새민중정당 울산시당(추진위)가 발표한 ‘건설 중단 51%, 건설계속 35.7%’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는 신고리 5·6호기 중단여부가 원전의 안전성과 원전폐기 시 국가적 손실을 예상한 울산시민의 결과”라며 “특히 지역별, 연령별 의견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울주군은 계속 54.7% 중단 40.6%, 중구는 계속 48.6% 중단 44.7%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고 남구는 계속 45.8% 중단 47.6%, 동구는 계속 36.4% 중단 54.8%, 북구는 계속 36.2% 중단 59.6%로 나타났다”고 했다.

또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은 계속 69.3% 중단 23.3%, 50대는 계속 59.2% 중단 35.3%로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고 40대는 계속 41.3% 중단 55.0%, 30대는 계속 27.0% 중단 67.5%, 19세~29세는 계속 25.6% 중단 65.1%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신고리 5·6호기가 국내 29기의 원전 중 가장 최신 기술을 접목했기 때문에 안전하고 건설이 중단될 경우 국가경제의 막대한 손실이 미친다”며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계속될 수 있도록 울산시민께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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