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 껍데기 숫자의 의미. (출처: 연합뉴스)

“30농가 검사 중, 14개 농가 음성으로 나타나”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계란 껍데기에 표기된 ‘08마리, 08LSH’ 계란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살충제 계란’ 발표 이후 천안시 관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중형마트까지 지난 15일 판매대에서 계란을 철수했으며 일부 소형 매장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관내 양계농가에 계란 출하중지 문자와 양계협회 등 관련 기관에 출하중지 공문을 전달했다. 이번 주 내 검사 결과에 따라 이상이 없으면 출하를 허용하고 농약 잔류허용 기준을 초과 검출될 경우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점검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에서 지난 15일 관내 산란계 30농가 중 친환경인증을 받은 21농가의 시료를 수거했으며 16일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9농가에 대해서도 검사에 들어갔다.

천안시 관계자는 “관내 30농가 138만수에서 1일 74만 3000개의 계란을 생산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친환경인증을 받은 21농가 중 14개 농가에서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농장은 17일 중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양주 산란계 농장에서 16일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됨에 따라 전날 2곳을 포함해 모두 4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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